"건강한 중년은 비타민D 섭취 불필요..골절 예방 효과없어"

정빛나 2022. 7. 28.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한 중년이라면 노년의 골다공증이나 골절 예방을 위해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미 CNN 방송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브링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이날 게재한 논문을 통해 건강할 때 비타민 D를 골절 예방 등을 위해 섭취하는 것이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2만5천800여명 남녀 상대 추적 연구
비타민D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건강한 중년이라면 노년의 골다공증이나 골절 예방을 위해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미 CNN 방송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브링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이날 게재한 논문을 통해 건강할 때 비타민 D를 골절 예방 등을 위해 섭취하는 것이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널리 권장돼 왔는데, 이 상식을 뒤집는 연구 결과인 셈이다.

연구진은 미국 50개 주에 사는 성인 남녀 2만5천871명을 비타민 D3 투약군과 플라시보약 투약군으로 각각 나눠 약 5년간의 임상 변화를 추적했다. 대상자들은 골다공증이 없거나 비타민 D 부족 판정을 받지 않은 건강한 사람들로만 구성됐다.

연구 결과 투약군은 비타민 D3를 매일 2000IU(국제단위: International Unit) 복용했지만 비투약군과 비교해 고관절이나 팔목, 골반 골절 위험 예방상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타민을 복용한 대상자 1만2천927명 가운데 769명에서 골절 증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플라시보약 투약자 1만2천944명 중 782명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타민 D 복용이 꼭 필요한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일반 대중의 경우 비타민 D 부족 상태에 이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셀리악병(만성 소화장애증)이나 소화계통 질환의 일종인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경우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