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일 업무보고 다시 진행..대통령실 "일정 혼란 죄송"(종합2보)

이동환 2022. 7.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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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연기됐던 교육부의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가 당초 일정대로 오는 29일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업무보고 관련 자료들이 기자들에게 배포된 상태이고, 다음주 대통령의 휴가 이후까지 기다리긴 어렵다는 교육부의 요청이 있어 시간이 짧더라도 업무보고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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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尹대통령 여름휴가 이후까지 기다리긴 어렵다는 교육부 요청"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정아란 기자 = 돌연 연기됐던 교육부의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가 당초 일정대로 오는 29일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업무보고 관련 자료들이 기자들에게 배포된 상태이고, 다음주 대통령의 휴가 이후까지 기다리긴 어렵다는 교육부의 요청이 있어 시간이 짧더라도 업무보고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및 치안 점검을 위한 외부 일정 추가를 이유로 교육부 업무보고를 미룬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일정을 바꾼 것이다.

기존 설명대로라면 교육부 업무보고는 다음주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이후로 순연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고민 끝에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휴가 이전에 가능한 많은 일을 해놓으려 준비를 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일정 혼란이 조금 있었다. 여러 혼란을 많이 드린 데 굉장히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교육부 업무보고는 다음날 오후 다른 부처들과 마찬가지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실상 윤 대통령을 독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휴가를 앞두고 내일(29일) 일선 파출소를 방문,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과 치안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일정은 출입기자단에 사전에 공유되지 않았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 대통령 일정 브리핑을 전날 하지 않았는데 (추가 일정 브리핑을) 한 것이 혹시 내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부담과 관련 있느냐'는 물음에 "모두 대통령이 휴가 떠나기 전 긴급하게 챙겨야 할 것, 코로나와 치안 등에 대해 각별히 주문할 내용이 있어 마련된 행사"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노출 파문 이후로 이틀간 출근길 문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내일 추가 일정이 언제 결정됐느냐'는 물음엔 "대통령 일정은 중요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변경됐는지 말하지 않겠다"며 "지금 시점에서 꼭 챙겨야 할 것에 대해 대통령도 직접 말하고 참모도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대정부질문 답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2.7.2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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