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소음에 평산마을 주민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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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한 주민이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가 집회·시위를 하면서 시끄럽게 노래를 틀자, 불경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평산마을 주민 박모(46) 씨는 지난 27일부터 집 앞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고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가 집회하며 시끄러운 노래를 틀고, 욕설을 하는 등 소음을 낼 때마다 불경 녹음을 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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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한 주민이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가 집회·시위를 하면서 시끄럽게 노래를 틀자, 불경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평산마을 주민 박모(46) 씨는 지난 27일부터 집 앞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고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가 집회하며 시끄러운 노래를 틀고, 욕설을 하는 등 소음을 낼 때마다 불경 녹음을 틀기 시작했다.
박 씨 집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있으면서 반대 단체가 단골로 집회·시위 장소를 하는 평산마을 마을버스 정류장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박 씨는 28일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문 전 대통령 반대 측에서 거의 매일 집회·시위를 하면서 찬송가를 틀고, 욕을 해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아는 지인과 협의해 제가 좋아하는 불경 등 노래를 어제(27일)부터 틀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한테서 빌린 대형 스피커를 집 앞에 설치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반대 단체가 내는 노래소리, 욕설 등 소음이 심할 때 불경을 튼다"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라고 봐 달라"고 호소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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