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낙농가 단체와 우윳값 제도 개편 협의 중단"..우유 공급난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낙농육우협회와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제도 개편과 원유 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낙농육우협회와의 협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낙농제도 개편 작업에도 당분간 진전이 없을 전망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낙농육우협회와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제도 개편과 원유 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낙농가와 농협, 지자체와의 간담회·설명회는 지속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개선되면 낙농육우협회와도 즉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낙농육우협회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한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안을 두고 지난해부터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마시는용도와 가공용도로 나누고 마시는용도의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값은 더 낮게 책정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현재 시장 수요와 무관하게 오르기만 하는 우윳값을 잡기 위해서는 현행 원윳값 결정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농육우협회는 정부안을 시행하면 농가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며, '우유 납품 거부'까지 거론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낙농육우협회와의 협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낙농제도 개편 작업에도 당분간 진전이 없을 전망입니다.
낙농육우협회는 "정부가 악감정을 내세워 낙농가 대표단체와의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며 "당혹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낙농육우협회 간의 신경전이 가열돼 협회가 실제로 '납품 거부'에 돌입하면 우유 공급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기내식 먹는데 뱀 머리 추정 물질이…” 승무원이 식사 중 발견
- '인분 아파트' 전국 곳곳 있다?…“현장 노동자도 아는 일”
- 해병 제2사단 구타 · 가혹행위…“선임병 구타 끝에 기절”
- “떡볶이 불은 이유가 손님 얼굴 때문?”…점주의 황당한 답변
- 이정재, 8년 연인 임세령 언급했다…영화 '헌트' 엔딩 크레딧 눈길
- “우리 엄마 아니다” 장례식장서 뒤바뀐 시신…유족 660억 소송
- “엄마아빠가 학원비 안 줘서”…건물 밖으로 반려견 던진 청년
- 170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채굴…가격은?
- 윤 대통령,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강력한 해양안보 구축”
- 속리산 휴게소 없앴더니 생긴 뜻밖의 문제…악취 골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