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금리 인상에 주택 매매거래 정체..가격도 다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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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주택 거래가 정체되고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DI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승하며 매매·전세 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상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거래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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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주택 거래가 정체되고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내놓은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 거래량과 가격은 정체돼 있다. KDI는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택 거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매매가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01∼4.85%로, 지난해 2분기(2.88%)보다 1.13∼1.97%포인트 올랐다.
KDI는 전국 주택 매매가가 지난해 6월부터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주택 매매거래량도 감소 추세다. 올 4∼5월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해 12만2000가구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다.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8만6000가구로 지난해 하반기(15만9000가구)보다 많다. 다만 서울(9600가구)은 32.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주택시장의 거래·가격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승하며 매매·전세 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상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거래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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