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 논란 금호강 산책로..대구 수성구 "적법 절차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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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28일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됐고, 대구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수성구청 앞에서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 사업이 금호강 생태계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며 환경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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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28일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됐고, 대구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수성구청 앞에서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 사업이 금호강 생태계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며 환경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수성구가 벌이고 있는 이 사업은 금호강변에 폭 2m, 길이 2.8㎞의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수성구는 "이 사업은 콘크리트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부분과 달리 강 인근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양수기로 강물을 퍼낸 후 거푸집을 설치해 시멘트를 치고 양생시켰다"고 해명했다.
'버드나무 100여그루를 벌채해 자연을 파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사를 위해 죽거나 쓰러진 나무 30여그루를 벌채했다"며 "하천점용허가 조건을 준수하고 주변환경 피해를 최소화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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