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그린존' 찾아가기

서울앤 2022. 7.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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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존에서 벗어나서 그린존으로 이동하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만 명의 기업 리더와 함께 일한 세계적 코치인 킴벌리 페이스가 저서 <최강의 멘탈 관리> (포르체 펴냄, 정태희 옮김)에서 강조한 말이다.

레드존은 사람을 무기력에 빠지게 하는 심리영역을 가리킨다.

킴벌리 페이스는 많은 사람이 레드존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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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멘탈 관리'

[서울&]

“레드존에서 벗어나서 그린존으로 이동하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만 명의 기업 리더와 함께 일한 세계적 코치인 킴벌리 페이스가 저서 <최강의 멘탈 관리>(포르체 펴냄, 정태희 옮김)에서 강조한 말이다. 레드존은 사람을 무기력에 빠지게 하는 심리영역을 가리킨다. 반대로 그린존은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감을 채워가는” 심리영역이다.

킴벌리 페이스는 많은 사람이 레드존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가장 큰 원인은 ‘고정 관념’과 ‘무의식적 편견’이다. 많은 이가 “고정관념과 무의식적 사고를 통해서 평생 동안 반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노약자·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경우 레드존에 있을 위험성은 더 커진다.

사회적 약자를 짓누르는 고정 마인드셋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레드존으로 치닫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나는 완벽해야 한다. 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나는 타인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편하다. 나는 앞에 나서지 않아도 괜찮다…”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불안하게 한다. 행복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이 레드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작가는 그 해법으로 3단계 행동변화 방법을 제시한다. ‘① 잠시 멈추고 ② 고민하고 ③ 선택하라’가 그것이다.

변화의 출발은 “지금까지 정신없이 움직였던 반사적인 반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나를 잠시 멈추는 것”이다. 그래야 변화의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에서 ‘고민하는 성찰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민의 핵심은 “의식적으로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정말 그렇게 믿는 것인가?” 등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필수다. 마지막 단계인 선택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수백 개의 작은 변화”들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작은 변화가 모여서 우리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완벽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각을 얻게 된다. 불안했던 마음도 평화롭고 고요하게 바뀐다. 고양이인 줄 알았던 당신이 사자임을 자각하는 순간이다.(이 책의 원제목은 ‘당신 안의 사자’(유어 라이언 인사이드)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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