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개혁 "왜 지금?".."출신 무관, 대부분 경찰이 경찰국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경찰대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선 경찰관들은 냉담한 반응을 내놨다.
특히 정부가 경찰국 신설을 강행한 시점에서 내부 반발을 줄이기 위해 조직을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으로 나눠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느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정부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경찰대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선 경찰관들은 냉담한 반응을 내놨다.
특히 정부가 경찰국 신설을 강행한 시점에서 내부 반발을 줄이기 위해 조직을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으로 나눠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느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울산지역의 한 경찰관은 "경찰대 특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줄곧 있어왔다"며 "경찰국 신설을 강행한 지금 시점에서 경찰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물타기'이자 '갈라치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관도 "경찰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경찰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행안부 장관이 '특정 그룹'이 경찰국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면서 몰아갔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출신 대학과는 상관 없이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경찰국 신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찰대 졸업자들이 시험을 치지 않고 경위 계급으로 임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개혁을 추진하겠단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경찰관 13만2421명 중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5%(32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경 이상 고위직 754명 중 경찰대 출신 비율은 62.2%(469명)이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