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5G 28㎓ 정책 어떻게?..민관 워킹그룹 첫 회의 열려

이기범 기자 2022. 7.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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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이동통신사 3사 간 5G 28㎓ 주파수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나오는 가운데 첫 민관 회의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8㎓ 대역 5G 민·관 워킹그룹' 킥 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민·관이 함께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체를 구성하자는 통신 3사 제안을 계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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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대역 5G 민·관 워킹그룹' 킥 오프 회의 개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공동취재) 2022.7.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와 이동통신사 3사 간 5G 28㎓ 주파수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나오는 가운데 첫 민관 회의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8㎓ 대역 5G 민·관 워킹그룹' 킥 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민·관이 함께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체를 구성하자는 통신 3사 제안을 계기로 구성됐다.

통신 업계에서는 28㎓ 대역의 전파 특성으로 인해 관련 장비, 단말, 서비스 한계가 확인된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정부는 28㎓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장 수익이 되지 않더라도 6G에 대한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과기정통부 장관-통신 3사 CEO 간담회 당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많은 논쟁들이 있다. 이 부분은 이제 정부하고 통신사업자가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거기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사업자와 정부 간 인식 차이가 큰 게 28㎓인데,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연구하자고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날 킥 오프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통신 3사,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방송통신전파 진흥원(KCA) 등이 참여해 워킹그룹 구성·운영 방안, 28㎓ 대역 5G 국내외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워킹그룹을 통한 다각적 논의와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28㎓ 대역 5G 추진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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