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분기 영업이익 3천95억원, 121%↑..분기 최대 실적(종합)

오지은 2022. 7.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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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 및 제품 가격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두산밥캣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로, 지난해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p) 늘어난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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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CI [두산밥캣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 및 제품 가격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천406억원으로 51.5% 늘었다.

매출은 2조2천1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2.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5천39억원, 매출액 3조8천5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54% 증가했다.

기준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이익 2억4천700만달러, 매출 17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8%, 55% 증가했다.

두산밥캣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로, 지난해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p) 늘어난 6.7%를 기록했다. 두산산업차량을 제외한 밥캣 자체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5%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누적된 '펜트업'(pent-up·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수요가 상당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00원의 분기(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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