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등 호흡기질환 항생제 처방률 감소세 지속..20년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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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기 같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20년 36.06%에서 2021년 35.14%로 0.92%p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20년 전인 2002년 73.33%에 비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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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생제 처방량 여전히 OECD 평균보다 상당히 높아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보건당국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기 같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20년 36.06%에서 2021년 35.14%로 0.92%p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6.10%, 종합병원 24.73%, 병원 44.95%, 의원 34.49% 등이었다.
급성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같은 기간 57.69%에서 56.95%로 역시 0.74%p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13.11%, 종합병원 38.04%, 병원 51.35%, 의원 57.92% 등이다.
주사제 처방률은 14.10%에서 12.08%로 2.02%p 줄었고 처방건당 약 품목수는 3.52개에서 3.40개로 0.12개 줄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20년 전인 2002년 73.33%에 비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량은 23.7 DID(DID는 인구 천명당 하루 항생제 사용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0 DID보다 여전히 높다.
심평원은 "급성상기도감염이나 급성하기도감염은 대부분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며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개선이 더뎌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 및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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