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권성동, '내부총질' 문자 논란 이후 첫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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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했다.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를 노출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권 대행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문자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유 전 의원이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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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한자리
尹-權, 직접 대화·인사는 안 해
김기현·안철수·유승민도 참석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했다.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를 노출한 지 이틀 만이다.
권 대행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권 대행은 오전 11시 5분 김기현, 박성민 의원과 함께 입장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대기했고 윤 대통령 내외는 15분 뒤인 오전 11시 20분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권 대행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 우측으로 입장해 우측 좌석에 자리한 진수식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중앙 앞줄에 착석했다. 권 대행은 좌측 앞열에 앉아있었다.
당에서는 권 대행을 비롯해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와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박성민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임병헌 의원 등이 자리했다.
해군 출신인 안철수 의원과 지역구(경남 창원시진해구)에 해군 기지가 있는 이달곤 의원, 유승민 전 의원도 참석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자리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당 참석 인사들은 모두 행사장 좌측에 착석했는데 권 대행과 김 의원, 안 의원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문자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유 전 의원이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유 전 의원은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정조대왕함 관련 예산 편성을 추진한 인연으로 행사에 초청됐다.
유 전 의원은 당시 관련 예산을 관철시킨 것을 언급하며 "그 때 밀어붙였던 이지스 구축함과 F35 전투기 사업이 결실을 맺어 대한의 바다와 하늘을 지키는 오늘의 모습에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저의 진심을 잊지 않고 진수식에 초청해 주신 해군 관계자 분들께 참 고맙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당 인사들과 별도의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권 대행과 김 의원, 유 전 의원 등이 행사 도중 종종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권 대행이 진수식에 참석하면서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하루 순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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