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권성동, '내부총질' 문자 논란 이후 첫 조우

이지율 2022. 7. 28.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했다.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를 노출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권 대행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문자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유 전 의원이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한자리
尹-權, 직접 대화·인사는 안 해
김기현·안철수·유승민도 참석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정조대왕함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2.07.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했다. 권 대행이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를 노출한 지 이틀 만이다.

권 대행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권 대행은 오전 11시 5분 김기현, 박성민 의원과 함께 입장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대기했고 윤 대통령 내외는 15분 뒤인 오전 11시 20분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권 대행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 우측으로 입장해 우측 좌석에 자리한 진수식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중앙 앞줄에 착석했다. 권 대행은 좌측 앞열에 앉아있었다.

당에서는 권 대행을 비롯해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와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기현·박성민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임병헌 의원 등이 자리했다.

해군 출신인 안철수 의원과 지역구(경남 창원시진해구)에 해군 기지가 있는 이달곤 의원, 유승민 전 의원도 참석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자리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당 참석 인사들은 모두 행사장 좌측에 착석했는데 권 대행과 김 의원, 안 의원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문자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유 전 의원이 이날 진수식에 참석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유 전 의원은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정조대왕함 관련 예산 편성을 추진한 인연으로 행사에 초청됐다.

유 전 의원은 당시 관련 예산을 관철시킨 것을 언급하며 "그 때 밀어붙였던 이지스 구축함과 F35 전투기 사업이 결실을 맺어 대한의 바다와 하늘을 지키는 오늘의 모습에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저의 진심을 잊지 않고 진수식에 초청해 주신 해군 관계자 분들께 참 고맙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당 인사들과 별도의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권 대행과 김 의원, 유 전 의원 등이 행사 도중 종종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권 대행이 진수식에 참석하면서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하루 순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