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등 17개 단체 "경찰국 주도 이상민 행안장관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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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2일 공포·시행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 등 17개 단체는 28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행안부 장관을 탄핵하고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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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2일 공포·시행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 등 17개 단체는 28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행안부 장관을 탄핵하고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찰 통제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이를 거슬러 경찰 장악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경찰 억압에 앞장서고 있는 이 장관은 즉각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위법한 게 없는 기능을 하게 될 조직 개설을 두고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탄핵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 소추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또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철회됐지만, 일각에서 소규모 회의를 강행하기로 한데 대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라면서도 "다만 집단행동으로 비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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