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원자잿값 상승에..LG생활건강 2분기 '휘청'(상보)

배지윤 기자 2022. 7.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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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2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뷰티(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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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166억원 기록..전년比 36% 감소
생활용품·음료 사업은 성장세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사진제공=LG생활건강) ⓒ News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2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7.9% 감소한 1조8627억원이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영향을 끼쳤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진 것도 실적 하락세에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1841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구체적으로 뷰티(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뷰티 사업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돼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줬다.

다만 어려운 환경에도 '후' 브랜드가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폭을 줄였다.

아울러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도 선보였다.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매출·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통해 MZ세대를 타깃하며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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