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서머캐리백 회수해야"..서울YMCA, 스타벅스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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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가 발암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을 즉각 회수하라고 스타벅스에 촉구했다.
서울YMCA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스타벅스의 여름 증정품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스타벅스가 이미 4월 검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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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도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고시 제정 서둘러야"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서울YMCA가 발암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을 즉각 회수하라고 스타벅스에 촉구했다.
서울YMCA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스타벅스의 여름 증정품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스타벅스가 이미 4월 검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사실을 은폐하고 증정 이벤트를 강행해 소비자들이 발암물질 제품을 받도록 한 고의가 있다"며 "그런데도 사실관계 확인 타령을 하며 회수를 지체하고 피해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YMCA는 "배포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적절한 피해보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국가전문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 6개와 개봉 2개월이 지난 제품 4종 5개를 시험했다"며 결과를 공개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시험 결과 개봉 전 서머캐리백의 외피에서 284~585㎎/㎏(평균 459㎎/㎏), 내피에서 29.8~724㎎/㎏(평균 244㎎/㎏)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기간 중 e-스티커를 17개를 적립해 서머캐리백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새 굿즈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이날 추가 대책도 내놓았다.
그러나 서울YMCA는 성명서에서 "소비자의 안전을 등한시하고 한편으로 친환경·윤리를 경영 기조로 내세우는 이중적 작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스타벅스 이외 사업자의 상품에도 동일 논란이 있는 만큼 소비자 밀접 접촉 공산품의 안전기준을 담은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제정을 서두르기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27일 사실 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표준원은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리콜 및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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