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300명 울린 '전세 사기'..보증금 먹튀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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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지난 3년간 경찰이 확인한 것만 1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 10명 중 7명은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없이 계약을 맺고 전세금을 떼먹었다.
28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기획 수사를 통해 확인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351명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기간 전세 사기범 495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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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지난 3년간 경찰이 확인한 것만 1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 10명 중 7명은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없이 계약을 맺고 전세금을 떼먹었다.
28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기획 수사를 통해 확인된 전세 사기 피해자는 1351명으로 드러났다. 전체 피해자 중 64%(871명)는 보증금이 5000만원 이하였다.
경찰은 같은 기간 전세 사기범 495명을 검거했다. 범행 유형별로는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으면서 전세금을 떼먹은 경우가 363명(7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주인이 아니면서 주인 행세를 한 사기범은 77명(15.6%), 대리인을 통해 위임 범위를 벗어난 계약을 한 사기범은 55명(11.1%)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 관계 허위 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 범위 초과 계약 △허위 보증·보험 △불법 중개 등 형태도 다양했다.
주택 유형별로 사기범 50.7%(251명)가 다세대주택으로 전세 사기 행각을 벌였다. 오피스텔은 108명(21.8%), 아파트는 79명(16%), 기타는 38명(7.7%), 단독주택은 19명(3.8%) 순이었다.
정 의원은 "전세 사기는 개인과 가정이 장기간 모아온 목돈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범죄"라며 "형량을 늘리는 등 엄하게 가중 처벌하는 입법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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