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日,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조치 이행해야"

"사도광산, 군함도 등 역사왜곡 없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일본은 2015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던 당시에 약속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본이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한 문체부의 입장을 묻는 홍익표 문체위원장의 질의에 "문체부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도광산,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한 역사 왜곡이 없도록 앞으로 외교부와 긴밀히 협조·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문체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그 역시 마찬가지다. 문화부 차원에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 동원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등을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강제 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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