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도 이상 폭염에 전력 피크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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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부 지역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전국 전력피크(최대부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중국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 전력사(司. 국에 해당) 허양 사장은 이날 국무원 주관 기자회견에서 "7월에 들어 중국 경제 성장, 기온이 작년보다 높은 이유, 특히 전국적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력소비와 전력피크 최고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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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력피크 15일 사상 최고 기록 경신
당분간 전력피크 지속 증가 예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동남부 지역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전국 전력피크(최대부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7일 중국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 전력사(司. 국에 해당) 허양 사장은 이날 국무원 주관 기자회견에서 “7월에 들어 중국 경제 성장, 기온이 작년보다 높은 이유, 특히 전국적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력소비와 전력피크 최고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2~15일 전력피크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15일에는 12억6000만㎾h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작년 여름 전력피크 11억9200만㎾h를 초과한 수치다.
허 사장은 "통상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가 전력피크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전력피크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전력 사용이 최고조일 때 교차 배분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공급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지속적인 무더위로 인해 상하이와 저장성 중심의 동부 지역과 광둥성 등 남부까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허 사장은 "국가에너지국은 전력공급 중단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민간용 전기공급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저장성 등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공급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장성, 장시성 등 지역에는 사흘연속 고온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28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장난(장강 하류 남쪽 지역) 대부분 지역, 화난(광둥, 광시 등 5개성) 중동부, 신장자치구의 난장 분지와 투루판 등 지역에 37도의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특히 저장성 중부, 장시성 중부, 난장 분지 및 투루판 등에 최고 기온은 40도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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