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부부 둘러싼 의문스러운 죽음..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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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참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도저히 우연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마치 저승사자라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의원 의혹과 관련된 죽음이 '네 번째'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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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어 네 번째 죽음"
"의문스러운 죽음 행진 끝내기 위해 진실규명 촉구"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참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도저히 우연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마치 저승사자라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의원과 김씨를 둘러싼 의문스러운 죽음의 행진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 의원 의혹과 관련된 죽음이 '네 번째'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녹취록 제보자의 석연찮은 죽음과, 대장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제1처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벌써 네 번째 죽음"이라고 짚었다.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가 사망했을 때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어쨌든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며 "이번 죽음을 대하는 이재명 부부의 태도는 어떨지도 자못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 의원이 민주당 유력 당대표 후보라는 것도 저격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전과 4범의 범죄자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의혹 덩어리 이 의원을 또다시 제1야당의 수장으로 내세우려는 민주당의 지금 상황은 아무리 봐도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가 밝혀지지 못하도록 권력을 이용해 강제로 진실을 덮고 공공연하게 법치를 짓밟는 일은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대장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제1처장은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올 1월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모씨가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부검 결과 병사로 결론이 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법인카드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소속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개인 먹거리를 결제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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