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위한 원팀 다짐'..민선 8기 첫 도-시장군수회의

황봉규 2022. 7.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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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8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8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민선 8기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지사 주재로 열린 정책회의에서 민선8기 경남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민생을 위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유치가 핵심과제라는 데에 뜻을 같이해 도와 시·군이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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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위해 전방위 협력 약속..국비 확보부터 원팀
민선 8기 제1회 경남 시장·군수 정책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28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8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민선 8기 제1회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지사 주재로 열린 정책회의에서 민선8기 경남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민생을 위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유치가 핵심과제라는 데에 뜻을 같이해 도와 시·군이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장·군수가 건의한 지역별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고, 중앙정부 건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과제인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및 항공산업 육성과 관련해 소형모듈원전(SMR) 혁신제작기술 도입, 서부경남 항공클러스터 구축,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에 도와 시·군이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나노융합산업 육성과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유치 방안,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장목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과 통영항 타워브릿지 조성에 관해 논의했다.

또 고부가가치 어업 육성을 위한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1시간 생활권 교통망 확충, 첨단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도로 개설과 창녕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민선 8기 제1회 경남 시장·군수 정책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해 추진하는 교육협력사업과 관련해 재원 분담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자체는 갈수록 재정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조례상 기준을 넘어선 교육경비 보조로 인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박 지사는 "교육청과는 달리 많은 지자체가 재정 부족을 겪고 있으며, 중앙정치권과 도의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아이들 급식에는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식자재값 인상으로 걱정되는 만큼, 재원 분담률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도와 시·군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자"고 말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려는 사업 중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책 프로젝트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도와 시·군이 원팀이 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상·하반기에 정례화해서 도와 시·군 간 주요 정책과 공약사업을 조율하고, 논의된 사항들은 실질적인 정책개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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