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일병, 선임병 장시간 명치 가격에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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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에서 일병이 상병의 장시간에 걸친 구타와 괴롭힘 끝에 기절한 사건이 발생했다.
군인권센터는 "A일병은 자칫하다 죽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심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2005년 같은 부대인 해병 2사단에서는 이병이 선임병에게 목 부위를 구타 당하고 의식을 잃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며 "해병대의 인권침해 사건 처리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책임자 전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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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병 2사단 예하 대대 상병, 가혹 행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해병대 2사단에서 일병이 상병의 장시간에 걸친 구타와 괴롭힘 끝에 기절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해병 제2사단 예하 대대 A상병이 일병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상병은 일병들을 상대로 명치와 뺨을 때리고 개처럼 짖으라고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상병은 자신이 낸 퀴즈들 중 하나를 일병이 실수로 틀리자 정답을 100번 복창하게 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1000번 외치게 했다.
6월22일 명치를 수십 차례 맞은 한 일병은 오후 10시30분께 근무가 끝난 뒤 교대를 앞두고 기절했다. 중대장이 응급 처치해 오후 11시께 인근 민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새벽 1시께 의식을 되찾았다. 검사 결과 가슴 연골이 부어있었고 통증이 심해 잘 일어나지도 못했다.
군인권센터는 "A일병은 자칫하다 죽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심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2005년 같은 부대인 해병 2사단에서는 이병이 선임병에게 목 부위를 구타 당하고 의식을 잃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며 "해병대의 인권침해 사건 처리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책임자 전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당 부대는 사고 발생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고 피해자의 치료 여건을 보장해 현재 본인 희망하 민간 병원에서 진료 중"이라며 "군사경찰이 관련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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