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줄어든 인천e음 캐시백 누구 탓?..책임공방 가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 이상 줄어든 인천e음카드 캐시백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유정복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캐시백 축소' 책임공방이 뜨겁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국민의힘)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e음카드 캐시백 축소는 민선7기에 결정됐고 민선8기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70% 이상 줄어든 인천e음카드 캐시백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유정복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캐시백 축소’ 책임공방이 뜨겁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국민의힘)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e음카드 캐시백 축소는 민선7기에 결정됐고 민선8기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유 시장은 “민선7기 박남춘(민주당) 시정부 스스로 민선8기 출범 전인 지난달 캐시백 축소 방침을 결정하고 7월1일부터 시행되도록 결재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1일부터 기존 ‘월 50만원, 10%’, ‘50만원 초과~100만원 1%’였던 캐시백을 ‘30만원, 5%’로 줄였다. 6월까지는 사용자가 월 100만원을 결제할 경우 5만5000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7월부터는 1만5000원으로 약 73%나 줄었다.
시는 지난달 28~29일 e음카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캐시백 축소 안건’을 상정했고 운영위는 원안 의결했으며 행정부시장이 최종 결재했다.
캐시백 축소는 거의 바닥난 예산 때문이다. 시가 올해 2192억원(국비 728억원, 시비 1464억원)을 세웠는데 5개월 동안 약 83.5%인 1830억원을 썼다.
유 시장의 글은 이처럼 캐시백 축소 결정부터 결재까지 민선7기에서 이뤄져 민선8기와는 상관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박 전 시장이 소속된 민주당은 ‘유 시장 발언은 어불성설’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 “박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캐시백 10%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며 “민선7기가 캐시백 축소 방침을 정했다는 유 시장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캐시백 예산은 2019년부터 한번도 1년분을 세우지 않았다. 급변하는 경제 및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며 추경을 통해 예산을 마련해 왔다”며 “이를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면서도 공방을 펼치는 건 악화되는 민심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라고 유 시장을 저격했다.
실제로 시는 매년 추경을 통해 부족한 캐시백 예산을 채워 왔었다. 추경 이전에 예산이 바닥날 경우 예비비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민주당 박종혁 시의원은 나아가 “캐시백 축소 결재는 행정부시장이 했는데, 당시엔 민선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민선7기는 주요사업에 대해 어떤 결재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던 시기라 박 전 시장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