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유공 송만복 일병에 68년만에 화랑무공훈장

정찬욱 2022. 7. 28.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참전용사인 고(故) 송만복(1932∼1981년·당시 육군 일병) 씨가 68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국방부와 육군, 전국 지자체는 2019년부터 전쟁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명예를 기리는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고 송만복 일병은 6·25 전쟁이 한창인 1952년 입대해 제2 훈련소 소속으로 육군 장병 양성 등에 공을 세워 1954년 10월 16일 화랑무공훈장에 서훈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안군, 유가족에 훈장 전달
화랑무공훈장 받는 고 송만복 일병 유가족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6·25 참전용사인 고(故) 송만복(1932∼1981년·당시 육군 일병) 씨가 68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태안군은 고인의 신원이 확인돼 배우자인 최복희(82·태안읍) 씨와 장녀 송영자(59·인천시) 씨 등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 전국 지자체는 2019년부터 전쟁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명예를 기리는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고 송만복 일병은 6·25 전쟁이 한창인 1952년 입대해 제2 훈련소 소속으로 육군 장병 양성 등에 공을 세워 1954년 10월 16일 화랑무공훈장에 서훈됐다.

그러나 그가 제대 후 이사를 한 데다 당시 주민등록 시스템 부재로 소재 파악이 안 돼 훈장이 전달되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다.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이 시작되자 송 씨의 장녀가 국방부에 아버지의 참전 사실을 알렸고, 사업단 조사를 통해 뒤늦게 훈장을 받게 됐다.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잊지 않고 늦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