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당후사 공적 판단 무너트린 자 심판해달라"

기사내용 요약
민주 당대표 예비경선 정견발표
이재명 겨냥 "나 살겠다고 동지 죽여"
"당의 공적 원리 세워 총선 승리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선당후사의 공적 판단이 무너지면 누구라도 심판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세워달라"면서 '이재명 심판'을 주장했다.

86주자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선당후사의 원칙과 윤리를 확립하겠다. 대선경선 연장전, 계파싸움의 연장전이 아닌 화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을 거론하며 "백가지 다른 패배 원인이 있었다 해도 누구도 그 공천이 가장 큰 패인이고 자책점이었음을 부인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그 여파로 너무나 많은 동지들이 피눈물을 삼키고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하느냐. 상식이 아닌데 왜 밀어붙였느냐. 누구에게 최종책임이 있느냐. 그냥 다음에 이기겠다고 하면 덮어지느냐"며 "내가 살겠다고 동지들을 죽이는 일 그것도 당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사적 이해가 앞선 이런 일이 우리 민주당사에 또 있었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수많은 동지들을 떨어뜨린 지선 패배의 원인이 분명한데, 그 과정의 진실은 덮고 단 한 번도 진심의 사과가 없다"며 "이래서야 어떻게 다음에 이기겠다는 말에 신뢰가 가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당을 화합하고 정책으로 국정을 리드하고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종합적 역량으로 당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공적원리 세우고 당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갖 비전보다도 가장 중요한 비전, 민주당 가장 중요한 비전 그것은 사를 앞세우면 반드시 심판한다는 원칙을 당에 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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