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 충북도청' 내달 8일 시범 시행..민원인·장애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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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도청 공간 활용 구상의 핵심인 '차 없는 도청' 실험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김 지사는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월례 강연회에서 "저는 도청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며 "다음 달 8일부터 주차된 차가 없는 도청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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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도청 공간 활용 구상의 핵심인 '차 없는 도청' 실험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김 지사는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월례 강연회에서 "저는 도청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며 "다음 달 8일부터 주차된 차가 없는 도청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청 옥상에는 하늘공원이 만들어지고, 도청 복도 일부는 사무실로 개편될 것"이라며 "도청이 (설치)미술관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주말에는 도민들이 도청에 와서 음악회를 즐기고, 벼룩시장도 열 것"이라고도 했다.
도청 본관 앞과 신관·동관·서관 앞뒤 노면의 주차 공간은 400면 이상이다.
도는 민원인과 장애인용 100면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차를 못 대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건물별로 있던 민원인과 장애인용 주차장은 어느 한쪽 공간에만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청내에 차를 못 대는 직원들을 위해 외부 주차비 지원, 출퇴근 셔틀버스 운행,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 지사는 우선 일주일간 시범 시행한 뒤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차 없는 도청'을 유지할 생각이다.
주로 신관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는 충북도의회는 '차 없는 도청'의 효과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청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도청은 많게는 하루 1천대가량의 차량이 드나드는 과정에서 주차난이 발생해 왔다.
주차장이 태부족하다 보니 본청 공무원(전체 1천300명)의 경우 부서별 배정에 의해 170명만 이 주차장을 쓰고 있다.
315명은 도청의 요금 지원으로 CGV서문 등 인근 5곳의 주차장에 차를 대 왔다. 나머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퇴근하고 있다.
도청 바로 옆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의회 청사 및 도청 제2청사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주차난이 그나마 완화할 수 있다.
이곳에는 406면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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