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전거도로 가운데 가로수·가로등..시민 안전사고 위험

조영석 기자 2022. 7.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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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지역의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자전거 이용 시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는 지역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 전용차로 등 48개 노선에 67.86㎞다.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조성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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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자전거도로 파손돼 수년째 방치되기도
제천지역의 자전거도로 곳곳이 파손되거나 가로수와 가로등을 설치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2022.07.28ⓒ 뉴스1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지역의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자전거 이용 시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는 지역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 전용차로 등 48개 노선에 67.86㎞다.

그러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전거도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곳이 적지 않다. 도로 중앙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가 하면, 훼손·파손된 곳이 많아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조성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상당수다.

특히 신월동 대학로 부근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수십 년 전 일반도로 개설 때 같이 조성한 후 관리가 안 돼 대부분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자전거도로 가운데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자전거도로로서의 기능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좌·우 폭이 1.5~2m정도로 매우 좁을뿐만 아니라 일부 도로 중앙의 나무 뿌리 탓에 도로가 파손돼 있다.

시민 A씨는 "자전거도로 트랙이 들떠 있는 곳이 많고 파손된 데도 많아 자칫 걸려 넘어질까 봐 차도를 이용한다"며 "민원을 여러 차례 넣었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주민 민원도 있어 도로파손이 심한 곳부터 보수 중에 있다"며 "예산이 많이 들다보니 지난해부터 일부 구간씩 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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