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트 노동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 돼"

변지철 2022. 7.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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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안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국민제안 TOP10' 투표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마치 '국민'의 뜻인 양 호도하며 의무휴업을 폐지하려 한다"며 국민 기만 투표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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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안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국민제안 TOP10' 투표 중단을 촉구했다.

"허울뿐인 국민제안 즉각 폐기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마치 '국민'의 뜻인 양 호도하며 의무휴업을 폐지하려 한다"며 국민 기만 투표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 제도를 폐지하고 신설한 새 정부 소통 창구다.

대통령실은 최저임금을 업종별·직종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등 10건의 우수 국민제안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지난 21일부터 열흘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3건은 실제 국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쉴새 없이 365일 돌아가는 마트로의 회귀를 꿈꾸는 듯하다"며 "국민 기만 투표 중단을 통해 마트 노동자의 인권과 삶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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