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고객사 줄섰다..삼성 파운드리 "3나노 GAA 2세대, 2024년 양산"
강문수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는 hpc(고성능컴퓨팅) 중심의 선단 공정 수요가 견조했다"며 "성숙 공정의 안정적 수요가 지속됨과 동시에 수율 개선으로 작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해 역대 2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현실화와 비용 개선으로 역대 2분기 최대이익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2세대 GAA 공정과 관련해선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양산 시기는 2024년이라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파운드리 3나노 GAA 2세대 공정과 관련, 모바일 응용처에서 이미 복수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다수의 hpc 모바일 고객과 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수는)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나노 GAA 2세대 공정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개최해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이슈 속에서 고객사의 일시적 메모리 재고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신성장 분야와 핵심 인프라 투자는 지속확대될 것으로 보여서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가 지속되면서 생산설비 입고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첨단공정 전환과 공정 난이도 증가에 따라 빗그로스(비트단위 출하량 증가율) 유지에 일부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분야는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 신제품이 노트 시리즈를 잇는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의 에코시스템 경험으로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 이어 TV와 가전까지 전사 차원 협력을 강화해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TV 시장은 수요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고부가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를 선점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중심으로 프리미엄 판매 전략을 지속하되 90인치 초대형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마이크로 led는 110인치 외에 89인치 등 신규 사이즈로 신규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7조2036억원, 영업이익이 14조9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5%, 12.18%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분기매출이자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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