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난 계파 기댄 적 없어..섬기는 대표 선택해달라"

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가치 되찾으려면 당 바닥부터 바뀌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저는 계파에 속해본 적도 없고 계파에 기대 출마해본 적도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97주자 4인방 중 한 명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당의 통합을 위해서는 깃발 꽂고 '나를 따르라' 하는 리더가 아니라 당내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당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서번트 리더십, 섬기는 당대표 박주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가치를 되찾고 실현해야 한다"며 "이 일을 하기 위해선 당이 바닥부터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을 완전히 개편하겠다"며 "평시에도 선거 때처럼 상황실, 본부 체제를 운영해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의 시스템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는 즉시 지역별로 지역위원장, 단체장, 당원의 목소리를 들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당의 운영방식을 재편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구당 부활 ▲연 1회 전국지역위원장 총회 ▲미디어대응 조직 신설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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