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 논란에.."할 말 없다"

기사내용 요약
행안위 회의 이석 중 뉴시스 기자와 만나 발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하는 모바일 메시지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내가 따로 할 말도 없어요"라고 말을 아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이석하면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권 직무대항과 윤 대통령 (텔레그램) 문자를 봤느냐'는 질문에 "나도 뉴스는 보는 사람인데 당연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입장표명 할 계획은 있느냐'는 추가 질의에 "아유 내가 따로 할 말도 없어요"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재차 '그래도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에이 아니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권 직무대행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대화가 언론 보도를 통해 노출된 데 대해 "사적인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인해 유출 공개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적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내용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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