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할 말 못하는 건 민주당 아냐..내가 언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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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할 말 못하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당의 언로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동교동계 막내'로 이낙연계 좌장 격인 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언로가 열려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외부로부터의 억압에 주눅 들어, 말을 못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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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당대표 예비경선 정견발표
"도덕적 우위와 청렴함이 민주당다움"
"당 언로 열겠다…지역부터 100% 경선"
"전두환과 싸운 내가 尹독재 맞설 적임"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할 말 못하는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당의 언로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동교동계 막내'로 이낙연계 좌장 격인 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언로가 열려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외부로부터의 억압에 주눅 들어, 말을 못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내에 그런 현상이 있다"고 했다. 친이재명계(친명)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에둘러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1985년, 김대중 선생의 비서로 정계에 진출하며, 민주당의 일원이 됐다"며 "우리 민주당은 민주적 의사결정이 살아있는 민주정당이다. 도덕적 우위와 청렴함은 우리의 자부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며 "그런데, 국민의 분노를 무서워하기는커녕 달콤한 사탕으로 여겼다"고 했다. 친이재명계(친명)의 '졌잘싸'를 비판하며 이재명 책임론을 에둘러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 후보는 "저는 두려웠다.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두려웠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자랑스런 민주 정부 역사가 통째로 외면당할까봐 무서웠다"며 "저는 민주당다운 초심을 되살려 다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 겸손한 반성과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국민 곁으로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 이재명 후보도 말했고 박주민 후보도 방금 그 얘기를 했다. 우리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지구당을 부활시켜야 한다"며 "당선되는 즉시, 지구당 정상화를 위해 당대표 직속 특위부터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흔들리지 않는 원칙으로 지역에서부터 100% 경선을 실시하겠다"며 "예외는 분열의 근원이며, 밀실 공천은 갈등의 화근이다. 공천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어필했다.
이어 "민주당은 저에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제, 저 설훈을 키워준 민주당에 은혜를 갚겠다"며 "민주당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앞장서 윤석열 정부의 독재를 막아내겠다. 군사 독재자 전두환과 온몸으로 맞서 싸워봤던, 저 설훈이 적임자"라며 "전두환을 대적하던 패기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을 지켜내고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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