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도 전세도 하락세 계속..서울도 예외없어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2. 7. 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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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6%.전세가격 -0.05%
서울 아파트값 -0.07%…지난주보다 하락폭 확대
한국부동산원 제공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락세는 전국에서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 서울 등 수도권이 하락폭이 더 컸다.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6%→-0.08%)과 서울(-0.05%→-0.07%), 지방(-0.03%→-0.04%)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6%→-0.07%), 8개도(0.00%→-0.01%), 세종(-0.21%→-0.17%))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35→31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4개) 및 하락 지역(128→131개)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주(-0.05%)보다 하락폭(-.0.07%)이 확대됐다. 강북 대부분 지역이 하락폭 확대되는가운데, 도봉구(-0.17%)는 도봉ㆍ창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동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고, 성북구(-0.15%)는 강북구와 인접한 정릉ㆍ길음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폭 확대에 기여했다.

강남 지역도 준신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구축 위주로는 매물이 늘고줄며 혼재중인 서초구(0.01%) 외 강남 전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송파구(-0.04%)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 매물 적체가 삼회되고 주요단지가 하락하며 강남 전체 하락세(-0.03%)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세부담 완화 예고로 일부 매물회수 움직임은 나타났으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 중으로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되며 서울 하락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과거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신도시 지역에서 매물 적체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구(-0.13%)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10%)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며 인천 전체가 지난주(-0.08%)보다 이번주(-0.10%)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직장인 수요 꾸준한 대월면ㆍ부발읍 위주로 상승중인 이천시(0.1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급매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0.26%)는 태전ㆍ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3%)는 외삼미ㆍ양산동 대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20%)는 낙양ㆍ민락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폭(-0.08%)이 전주(-0.06%)보다 확대됐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0.05%→-0.06%)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울(-0.03%→-0.03%)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3%) 역시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7%→-0.07%), 8개도(0.03%→0.01%), 세종(-0.21%→-0.29%))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구(-0.07%)가 황학ㆍ신당동 위주로, 마포구(-0.06%)가 도화동 위주로, 서대문구(-0.05%)가 홍제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며 강북 전체의 하락세(-0.03%)를 견인했다.

강남 지역은 강남구(0.00%)가 중대형 고가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했지만, 중소형 구축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양천구(-0.08%)는 신정ㆍ목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 매물 누적이 장기화되면서 강남지역 하락폭(-0.03%) 확대를 이끌었다.

인천은 중구(-0.22%)는 중산동 내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고, 연수구(-0.15%)는 송도ㆍ연수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 하락도 이어졌다. 계양구(-0.13%)는 작전동 소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0.11% → -0.10%)가 지속됐다.

경기는 이천시(0.26%)가 직장인 수요 있는 백사면ㆍ부발읍 위주로, 과천시(0.13%)가 정비사업(주공4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세값이 상승했다. 반면 수원 영통구(-0.32%)와 양주시(-0.15%)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되며, 광주시(-0.27%)는 태전ㆍ역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0.05% → -0.07%)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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