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봉쇄 직격탄..아모레G 2분기 '적자 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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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2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인한 면세점 매출 감소 등 대내외 악재로 화장품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등 의 주요 도시 봉쇄 충격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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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은 성장세..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2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인한 면세점 매출 감소 등 대내외 악재로 화장품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1.3% 감소한 1조26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46.9% 감소한 16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4.9% 감소한 2조2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등 의 주요 도시 봉쇄 충격으로 적자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다.
구체적으로 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브랜드 별로 보면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인 헤라와 바이탈뷰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설화수는 '자음생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하며 자음생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네즈는 '비스포크 네오'를 출시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
분기 해외 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거갔다. 특히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해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에뛰드·에스쁘아·아윤채와 시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설록은 MZ세대 대상의 '티 클래스' 서비스 확장 및 대형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전체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다만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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