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 중심 임금체계 개선'..2차 임금직무혁신포럼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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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차 임금직무혁신포럼'이 28일 열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임금 관련 학계·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임금직무혁신포럼을 했다고 밝혔다.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위함이다.
고용부는 올 연말까지 매월 회의를 열어 기업의 직무관리 및 임금·보상체계에 관한 다양한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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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성→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 '한국형 O*net 방식' 구축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차 임금직무혁신포럼'이 28일 열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임금 관련 학계·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임금직무혁신포럼을 했다고 밝혔다. 임금직무혁신포럼은 임금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방향 및 구체적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다.
지난달 첫 회의를 가진 협의체는 매월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열리고 있다. 회차별 주요 내용은 매월 발간 중인 임금정보브리프에 공개 중이다.
현행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과거 고성장 시기 장기근속을 전제로 설계된 호봉급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0인 이상 사업체' 중 55.5%에서 호봉급을 활용 중이다. 이 같은 호봉제 활용 비율은 대규모·유노조 사업장, 금융·공공부문에서 높았다.
또 2021년 기준 임금표가 있는 사업장은 80% 후반~90% 초반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은 형식적인 호봉테이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 집단을 심층면접(FGI) 한 결과, 기본급 '결정기준(호봉·직무·역할)'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회의에서는 현재 별도로 제공 중인 '임금정보'와 '직무정보'를 미국의 O*net 방식으로 통합한 '한국형 O*net 방식'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서 천장현 머서코리아 부사장도 직무와 스킬 중심의 인사관리에 대해 발제했다.
고용부는 올 연말까지 매월 회의를 열어 기업의 직무관리 및 임금·보상체계에 관한 다양한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노사 의견도 지속 수렴해 직무·성과중심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개편 확산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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