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5호 블라인드펀드 70% 소진

2022. 7.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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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LS니꼬동제련 투자 등으로 5호 블라인드펀드를 70%가량 소진했다.

JKL파트너스는 5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 크린토피아(약 1900억원), 동남아 시장에서 돌풍 중인 뷰티 브랜드 페렌벨(2600억원) 등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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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관리 집중
6호 펀드 조성 속도 조절
모빌리티펀드 결성 중
누적 AUM 3조 '눈앞'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LS니꼬동제련 투자 등으로 5호 블라인드펀드를 70%가량 소진했다. 당분간은 투자를 집행한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고 6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은 시간을 둔다는 전략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2020년 결성한 7500억원 규모의 5호 블라인드펀드를 약 70%이상 소진해 2000억원대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약정액)가 남았다. 펀드 소진 속도가 빨랐던 만큼 새 펀드 조성 대신 포트폴리오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5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 크린토피아(약 1900억원), 동남아 시장에서 돌풍 중인 뷰티 브랜드 페렌벨(2600억원) 등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를 단행했다.

소수지분 투자로는 티웨이항공(800억원), 신흥에스이씨(340억원), 제이콘텐트리(1000억원) 등이 있다. 지난 5월에는 LS그룹의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니꼬동제련의 2대주주 일본 컨소시엄의 지분 49.9%를 9331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JKL파트너스는 약 2년 만에 6곳의 투자를 집행, 당분간은 투자 기업의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최근 출자자(LP)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줄이고, 위탁 자금 규모를 줄이는 상황을 보면 6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은 내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올해 현대차 등과 함께 약 5000억원 규모의 미래모빌리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각각 1000억원의 출자를 확정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 펀드 결성이 완료되고 10월부터 투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모빌리티펀드를 통해서는 자율주행, 친환경차, 소재부품 등 모빌리티 관련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JKL파트너스는 미래모빌리티펀드 결성을 완료할 경우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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