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정치범 사형수 격리.."사형 추가 집행 우려"

김영아 기자 2022. 7.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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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 4명을 처형한 데 이어 정치범 사형수들을 격리 수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군부가 지난 23일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서 민주화 운동가 4명을 처형한 직후 이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 사형수들을 일반 수감자들과 격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사전 통지 없이 정치범 사형수들을 분리 수감한 것이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사형을 집행하려는 계획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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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 4명을 처형한 데 이어 정치범 사형수들을 격리 수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에서는 군부가 추가로 사형을 집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군부가 지난 23일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서 민주화 운동가 4명을 처형한 직후 이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 사형수들을 일반 수감자들과 격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사전 통지 없이 정치범 사형수들을 분리 수감한 것이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사형을 집행하려는 계획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표 제야 또 전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 초 민 유 등 민주 진영 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지난 주말 인세인 교도소에서 집행했습니다.

사형 집행 소식에 국제 사회에서는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군부는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범죄자들에 대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간 정부를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군부가 사법권을 통제하면서 사형 선고가 늘어났습니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는 군부 쿠데타 이후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117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미얀마나우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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