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방역 실체? 정기석 "근거 있냐, 없냐 차이.. 지난 정부 비과학적이라 생각 안해"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 진행 : 노효상 아나운서
□ 출연: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효상 아나운서(이하 노효상): 전국적으로 10만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정기석 자문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하 정기석): 안녕하세요.
◇ 노효상: 어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고 오늘도 8만8천 384 명 발생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 어떤 상황으로 보이시나요?
◆ 정기석: 당분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리라고 예상합니다. 아직까지 BA.5 라는 하위변이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어느정도 안정이 될 때까지는 환자 발생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노효상: 정점은 언제라고 보세요?
◆ 정기석: 여러 가지 수리 모델이 나와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 안에 정점을 보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그 숫자는 평균적으로 주가 일 평균 최대 30만 명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 노효상: 정책적 지원이 줄고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거란 전문가의 의견도 있던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정기석: 숨은 감염자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 환자 발생이 늘면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전국적으로 증대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지난 번과 다른 것은 호흡기 진료를 할 수 있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어서 동네 병원에 가시면 쉽게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검사가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효상: 신규환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났다는데 휴가 때문일까요?
◆ 정기석: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경각심이 떨어지면서 해외 이동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이 해외여행했다가 걸려 들어오시기도 하시고, 외국인 분들도 우리나라에 여행 하러 왔다가 바이러스에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 숫자가 꽤 늘었습니다.
◇ 노효상: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 정기석: 원래 질병관리청에서는 특별한 지역에서 코로나뿐이 아닌 다른 바이러스가 늘면 위험국가로 분류해서 항만, 항구, 공항 등에서 검역을 다 합니다. 출발할 때부터 조사하고 균이 있으면 못 들어오게 하는 조치를 하고 있어요. 특히 요즘 새로운 변이가 많이 나왔던 특정 국가에서 들어왔다면 전수조사를 하거나 변이 조사를 넓혀서 검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고요. 이미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효상: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산 대처 방안들이 나왔는데요. '개인 자율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단 이야기겠죠?
◆ 정기석: 그렇습니다. 그전에 우리가 했던 인원을 제한하거나, 5명씩 못 모이거나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근거가 많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지난 번에는 꼭 필요했던 부분이고요. 지금은 백신도 a많이 맞고 좋은 치료제가 있고 시스템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 떄문에. 강제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국민들의 순응도를 볼 때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걸렸을 경우) 국가가 책임을지지 않는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가 주도해서 강제로 하는 것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2년 반 동안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무엇을 지켜야 할지도 아십니다. 더 자유로워지고 싶으시겠지만 지금은 유행이 시작돼서 올라오는 중이니까 자율적으로 지켜주시라는 거고요. 나머지는 국가가 꼭 필요한 부분에 들어가서 표적을 정해놓고 방역하는 타겟 방역이라든지, 어느 지역이나 계층을 중심으로 맞춤 방역을 한다든지 하는 지금도 정밀하게 조정하며 시행하거나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효상: '더블링 현상'이 조금은 주춤했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내려갔다고 하는데 긍정적으로 봐도 좋을까요?
◆ 정기석: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얘기할 수 없고요. 많은 전문가들이 (감염자) 일평균 25만에서 30만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괜찮다, 더블링이 줄었다고 보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넷 되는 것 별것 아니지만 100이 200되는 건 어마어마한 숫자거든요. 더블링이 영구히 갈 순 없지만 어느 정도 되면 커브가 완만해지면서 정점을 향해 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발생자수는 많아지게 되는 거죠.
◇ 노효상: '자율방역'만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누를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 정기석: 지금 저희가 자문을 하고 이번 정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일상생활 내 지장이 없을 정도의 체계 등을 조정하겠다는 거거든요. 이렇게 가면 아직은 괜찮은 게, 환자가 늘고는 있지만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오미크론 때는 치명률이 높았고요, 상대적으로. 지금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고위험군을 철저히 보호하고 약을 잘 쓰면 인위적으로 더 떨어트릴 수가 있어요. 최소한도로 만들어가면서 조정해나간다면 어느 정도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전에 비해서는 위험도는 적을 것이다. 독감도 매년 발생하지만 어느 시민도 크게 관심을 안 가지실 거예요. 늘 독감이 발생하고 5월에 해제합니다. 그런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문제가 있으면 더 강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만 그전까지는 스스로 참여하는 방역이 더 바람직하다, 사회를 멈추지 않는 일상방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 노효상: 정부가 강조해온 과학방역의 실체가 안 보인다는 지적도 있는데.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과학방역은 어떤 걸까요?
◆ 정기석: 과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제가 의사니까 환자를 치료할 때 마음대로 하지 않잖아요. 근거를 가지고 하죠. 그 근거는 교과서에 있을 수도 있고, 논문에 있을 수도 있고, 전문가들이 모여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방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정부가 비과학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좀 더 많은 자료와 근거를 갖고 자료를 생산해서 흔히 아시는 빅데이터나 통합정부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항체 수준을 보면서 확실한 근거를 갖고 할 것이고. 어떤 정책은 정말 근거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슬기로운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보는 거죠.
◇ 노효상: 그러면 전 정부보다 현 정부에서 더 과학적인 부분은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 정기석: 우선 통합정부시스템이 아직 안 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역학조사 한 것들에 관련된 정책을 볼 수 없습니다. 조각조각 나 있는 거죠. 우리가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하지만 과연 어느 분들이 어느 계층에서 얼마나 감염됐을지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모르고 지나가는 감염, 내가 알았던 감염, 백신을 맞아서 생긴 면역 이런 것들을 다 살펴보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비과학적인 판단이 아무래도 방역을 하다 보면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근거가 없는 방역은 최대한 지양하겠다,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노효상: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을 보면, 재택근무 활성화, 유증상자 휴가, 학원 원격교습 전환을 권고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상황에 이런 권고안들이 얼마나 효과를 나타낼까요?
◆ 정기석: 부처별로 공공분야, 민간분야로 공고하는 것입니다. 특히 강제로 하지 않는 부분이니 자율적으로 참여해달라는 호소가 되겠고요. 그렇게 하면서 조정도 하고, 환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간다면 강도를 조금씩 올려갈 것이고. 최종적으로 정말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기관이 마비되는 옛날같은 사태가 올 것 같다는 추정이 생기면 과거처럼 인원이나 시간을 포함한 거리두기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노효상: 학원 단체는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조치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던데요?
◆ 정기석: 여름방학 때 여러 가지 보습학원이 활발히 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부주의하게 많이 모여있는 장소가 될 것이고 교육부 사정도 이해가 가는 게 20세 미만에서 발생률이 제일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리를 해야 되겠다는 측면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교육부와 학원 측이 협의해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서로 이익을 크게 다치지 않는 쪽으로 가는 게 옳다고 봅니다.
◇ 노효상: 그런데 학생들이 학원에서 조용히 있으니 PC방이나 노래방에서 오히려 감염위험이 노출되지 않을까요?
◆ 정기석: 그래서 학원을 가지 말고 재택 수업을 하라는 거죠. 집에 있으면 학원이 끝나고 몰려다니는 빈도가 줄지 않겠습니까.
◇ 노효상: '규제형 거리두기'는 아직은 필요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 예. 규제라는 게 학원가도 이렇게 규제 아닌 규제를 하니까 반발을 하지 않습니까.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다 규제를 하면, 옛날처럼 영화관 등 다 규제를 하게 되면 너무나 피해가 큽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난 오미크론 유행, 3월을 기점으로 1700만 명이 병을 이미 앓았습니다. 그리고 3차, 4차 접종자도 늘어났어요. 그러면 전체적으로 면역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이 시점까지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병을 앓거나 백신을 맞아서 면역을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굳이 가장 불편한 부분까지 강하게 (방역이) 들어갈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 저희 대부분 자문위원들의 생각입니다.
◇ 노효상: 백신을 맞았던 게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나요?
◆ 정기석: 아닙니다.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예방하는 효과가 거의 없고 이건 세계적으로도 똑같고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만든 백신은 구형 백신이에요. 20년 1월에 처음 나왔던 바이러스를 겨냥한 거고요. 그 사이에 바이러스는 변신을 거듭해서 오미크론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국민에게 4차 접종을 맞으라는 게 아니고, 위험군에만 접종을 하라는 건데 예방 효과는 20%밖에 없어요. 10명이 맞으면 8명이 걸린다는 거죠. 이건 구식 백신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으니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구형이라도 사망을 50% 막죠. 4차 맞으면 10명 중 5명이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 기저질환자들은 꼭 맞아주시길 당부드리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노효상: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싸이 '흠뻑쇼'에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습니다. 마스크도 썼다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걸까요?
◆ 정기석: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그런 곳에 참여하는 것은 크게 감염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은 권장되는 부분이고요. 역학조사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감염이 된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마스크를 써도 그중 일부는 (공연이)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서 마스크 벗고 2차를 즐겼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2m 이상 떨어져있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상관은 없거든요. 그런 기본이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크게 전염의 문제가 생겼다고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 노효상: 거리두기가 끝나고 많은 공연들이 재개하고 있는데, 그러면 공연 자체는 문제 없죠?
◆ 정기석: 네, 공연은 해야 되고요. 2년 반 동안 너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율 방역을 하고 수칙을 지키시면 되는 거예요. 야외공연은 떨어져 있으면 마스크 벗어도 되고요. 사람들이 많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즐기시면 되는 겁니다. 실내에서는 당연히 써야 하는 수칙들, 공연이 끝나고 오랫동안 밀집된 장소에 모여있는 것을 지양하는 것. 그것들을 지킨다면 사회가 돌아가는 어떤 현상을 강제로 막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 노효상: 백신 4차 접종을 독려 중이지만 접종률이 더디다고 하던데. 4차 접종 대상자는 꼭 맞는 게 좋겠죠?
◆ 정기석: 예. 50세 이상 전 국민과 18세 중 만성질환 환자분들은 맞아 두셔야 중환자실로 실려가는 일과 돌아가시는 일이 50%로 줄고요. 이 자료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겁니다. 꼭 좀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 노효상: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개량백신이 8월이나 9월쯤 나온다던데요. 그때 개량백신을 맞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요?
◆ 정기석: 그 부분도 궁금해 하시는데, BA.5에 대한 개량백신은 10월 초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8월 말에 얘기가 나온 것은 모든 나라의 회사에서 BA.1을 넣어서 만든 건데요. BA.5가 아니다 보니 완벽하게 예방하는 효과는 당연히 떨어지곘죠. 그리고 미국에서 아직 승인도 안 됐기 때문에, 승인 절차를 거치고 우리나라 식약처를 통해서 승인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8월에 생산이 완료돼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주사를 맞는 건 어렵습니다. 위험군에 속한다고 정부가 권장하는 분들은 개량백신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맞는 게 더 현명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노효상: 이번 확산세에서 이전과는 달리 각종 규제가 거의 없었잖아요. 이후 아무런 규제가 없어도 확산세가 꺾였다고 볼 수 있는데 코로나가 힘을 못 쓴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 정기석: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계기가 돼서 발동하면 올라갔다 내려오게 되죠. 저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시기는 10월, 11월입니다. 많은 분들이 면역이 남아있다고는 했지만 8월을 정점으로 면역들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3차 맞으신 분들은 이미 면역이 많이 떨어져 있고, 4차를 맞으셔도 그 효과는 3~4개월 가거든요. 11월쯤이 되면 모든 국민의 면역이 떨어지게 되는 시기가 도래하거든요. 그러면 그때 다시 코로나가 생길 겁니다. 얼마나 크게 생길 것이냐. 개량백신을 안전하게 맞을 것인가. 의료체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등등 모든 준비들이 그때를 위한 대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 노효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채용 또 논란...문자 속 '강기훈'은 누구?
- [제보는Y] "그게 왜 거기서 나와?"...도로 한가운데 맨홀 뚜껑에 '날벼락'
- 여름철 닭요리에 숨어있는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
- "개처럼 짖어라" 해병대원이 후임 기절하도록 폭행..."안이한 인식이 원인"
- 약물 탄 커피 먹인 뒤 내기 골프...수천만 원 가로챈 일당
- 더 거칠어지는 트럼프 입 "체니 얼굴에 총 겨누면..."
- [날씨] 제주, 11월 역대 최다 호우...내륙 낮 동안 온화
- 중국, 한국인에 '무비자' 입국 첫 허용..."최대 15일까지 가능"
- 한밤 킨텍스서 '폭발물' 소동...200여 명 한때 대피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이사 선임' 집행정지 유지...항고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