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 대통령 기소 생각보다 어려워-NYT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1년 1월 6일 의회폭동 관여를 조사해온 미 의회 특별위원회 활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트럼프 전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을 지를 따져보는 기사를 실었다.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 수사와 관련한 증인 신문을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의회 조사위원들 법위반 공개 천명하지만
대법원까지 이어질 소송에서 범행 입증돼야
의회 진행 방해 혐의 입증이 가장 유력
양당 대립 속 법무부 기소따른 파장 저울질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1년 1월 6일 의회폭동 관여를 조사해온 미 의회 특별위원회 활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트럼프 전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을 지를 따져보는 기사를 실었다. 연방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 수사와 관련한 증인 신문을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NYT는 트럼프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한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수사했던 앤드류 골드스타인 검사를 인터뷰했다.
트럼프 소추는 보기보다 까다롭다
법정에서는 증거 채택 기준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검찰은 합리적 추론을 넘어 입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재판은 또 대법원까지 통과해야 한다. 골드스타인 검사는 "분명 1월6일 폭동은 우리 나라와 민주주의에 끔직한 일이었지만 당시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혐의가 법정에서 끝까지 입증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혐의들의 법률적 문제들
골드스타인 검사는 1월6일 폭도들이 의회에 난입해 대선 투표 결과 인준을 하지 못한 의회진행 방해 혐의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승소하려면 트럼프가 자신이 잘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회 진행에 개입하는 범의를 가지고 행동했음을 입증해야 한다. 골드스타인 검사는 범의를 가졌다는 공공기록 증거가 많을 수 있지만 행동을 했다는 증거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대통령이 직접 또는 지시를 통해 의회 진행을 방해한 행동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처벌의 파장
기소할 경우 법무부는 직접 양당 정치에 휘말리게 된다.
골드스타인 검사는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는 기소에 따른 파장과 기소하지 않는데 따른 파장을 모두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안이 고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뚜렷한 범죄증거가 있고 충분히 입증가능한데 법무부가 기소를 포기할 경우 미국인들이 사법 정의가 이중적이라고 보게될 위험성이 크다. 그러면 법무부 자체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107세 할머니 이마에 '10㎝ 뿔' 났다…"장수 상징인가?"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