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0.75%p 금리인상, 달러강세 더 심화될 수밖에

박형기 기자 2022. 7. 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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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2회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가 2.25%~2.50% 범위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데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 스텝'을 밟음에 따라 달러 강세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2.25~2.50% 수준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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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13년 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넘어선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2.7.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2회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가 2.25%~2.50% 범위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달러화는 올 들어 10% 정도 급등했다. 그런데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 스텝’을 밟음에 따라 달러 강세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른 나라와 금리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의 중앙은행인 ECB가 전격적으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0%로 올렸다.

그러나 연준이 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2.25~2.50% 수준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는 더 벌어졌다.

일본은 금리인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는 24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인도의 루피화, 칠레 페소화, 스리랑카 루피화 등은 해당국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음에도 급락,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미즈호은행 싱가포르 본부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비슈누 베라탄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로지역은 사실상 침체에 빠졌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쓰는 중국은 경기가 드라마틱하게 회복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믿을 것은 달러밖에 없다"며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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