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중단설' 일축.."중장기 경쟁력 강화 집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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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현재 시스템온칩(SoC)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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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속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 전망..단기 설비투자 재검토"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현재 시스템온칩(SoC)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모바일 엑시노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IP 선도업체와 협력 강화 및 조기 개발 착수 등을 통해 주요 고객사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스마트폰 외에도 웨어러블 등 응용처를 확대해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의 건전성을 개선하고, 다자간 협력 모델 확보 등의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를 대체할 새로운 AP 개발 등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엑시노스는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 비율) 문제로 갤럭시 S22 대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AP 시장에서 미디어텍은 점유율 33%로 1위였고 이어 퀄컴 30%, 애플 21%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는 4%에 불과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하반기에도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설투자 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한진만 부사장은 "재고 활용으로 공급을 유연화해 시장 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적절한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투자를 계속하고, 업황과 연계해 설비 투자를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투자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사업) 사업이 2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중장기 시장 전망과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등을 분석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현재 성장성이 계속되면 2025년에는 자체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수익성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3나노 GAA 공정 1세대 파운드리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성능과 전력효율을 개선한 3나노 GAA 2세대 공정을 2024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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