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백신 효능은 완벽하지 않아..마스크 착용 필요"

변해정 2022. 7. 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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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예방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달라는 일반 국민의 유튜브 질문에 "마스크는 백신의 효능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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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떤 약제도 감염·중증화율 100% 기대 어려운 게 현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놀라워…식당·카페 순응도 올려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83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07.28.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예방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달라는 일반 국민의 유튜브 질문에 "마스크는 백신의 효능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전파에 도움이 된다는 자료는 상당히 많다. 근거 수준도 높은 자료들"이라며 "백신이 (코로나19) 감염과 중증화율을 100% 막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떠한 약제도 그렇게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니깐 백신에 더해 마스크를 이용해서 최대한 (감염과 중증화를)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는 이제 금지하고 있진 않지만 국민의 70% 이상이 여전히 실외 마스크를 쓴다"며 "저는 실내 중에서도, 특히 대중교통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에서는 국민들이 놀랍게도 (마스크 착용을) 잘 지켜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식당·카페에서도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이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도록 추천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조금 느슨해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식당·카페에서도 좀 더 순응도를 올려주면 고맙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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