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해군장병 무한히 신뢰.. 임전무퇴 정신으로 바다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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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 전력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주관하고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바다를 지켜내고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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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대왕함 진수 축사서 역설
“바다위 안전한 경제활동 위해
강력한 해양안보 구축하겠다”
한국형 MD·아이언돔 등 통해
방위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
폴란드에 역대 최대 방산 수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 전력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주관하고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바다를 지켜내고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정조대왕함은 지난 2019년 건조 계약 체결 이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해군의 첫 82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며 “국민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은 제2의 창군 수준의 국방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해양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도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군은 정조대왕함 진수를 계기로 한국형 3축체계 중 하나인 KAMD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킬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군 정찰위성을 전력화하고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통한 스텔스 전투기 확보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북한 장사정포를 막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예정보다 3~4년 앞당긴 2025년쯤 전력화하기로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없어진 한·미 연합훈련도 정상화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 다시 세계 1위가 됐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 방산 기업들은 폴란드에 K2 전차, K9 자주포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의 첫 결실이자 ‘K-방산’의 유럽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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