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서울시의회에 면담 요청..'TBS 폐지'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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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강택 TBS 대표가 서울시의회에 면담을 요청했다.
28일 서울시의회와 TBS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힘·강북1)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만남의 자리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TBS 폐지 조례안'을 비롯한 TBS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BS 노조는 서울시의회의 폐지조례안 폐지와 이강택 대표의 사퇴를 동시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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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노조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강택 TBS 대표가 서울시의회에 면담을 요청했다.
28일 서울시의회와 TBS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힘·강북1)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만남의 자리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 대표와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종료되는 오는 29일 이후 다시 연락해 면담 일정을 조율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TBS 폐지 조례안'을 비롯한 TBS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에 대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TBS를 완전히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1~2년 유예기간을 주고 그 사이 TBS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말고 민간방송처럼 독자적으로 서면서 방송의 편집권, 독립권을 확보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TBS 노조는 서울시의회의 폐지조례안 폐지와 이강택 대표의 사퇴를 동시에 촉구하고 있다.
TBS 제1·2노조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발의된 'TBS 폐지 조례안'이 언론의 자유와 TBS 구성원 400명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비이성적인 폭거"라며 시의회에 철회를 요구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서는 "현 위기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특히 이 대표는 정무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이 위기를 만들었음에도 본인의 정치적 신념에 빠져 TBS를 위태롭게 한다면 퇴진해 서울시, 시의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놓고 비켜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주장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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