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38선 기념정원' 있는 이유.. "6·25를 기억하자"

허고운 기자 2022. 7. 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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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버니지아주 밀포드 소재 캐롤라인 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이곳에 한국전쟁(6·25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한 '38선 기념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38선 기념정원'은 캐롤라이나 중학교 역사연구모임이 지난 2012년 '6·25전쟁'에 대해 공부하다 건너편 고등학교가 북위 38도 선상에 위치한 것을 착안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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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처장 "참전국 후손 대상 다양한 교육·교류 추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국가보훈처 제공)2022.7.28/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버니지아주 밀포드 소재 캐롤라인 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이곳에 한국전쟁(6·25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한 '38선 기념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38선 기념정원'은 캐롤라이나 중학교 역사연구모임이 지난 2012년 '6·25전쟁'에 대해 공부하다 건너편 고등학교가 북위 38도 선상에 위치한 것을 착안해 만들었다.

정원엔 '38선 기념정원'임을 알리는 한반도 표지판과 동판이 있다. 정원 바닥 벽돌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표현하는 '같이 갑시다(ROK-US. We go together)' 등 다양한 문구가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박 처장은 캐롤라인 중학교도 방문, 역사연구모임 학생과 지도교사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6·25전쟁 교육자료집과 태극기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엔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학부모들도 초청됐다.

박 처장은 "72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미 중학생들의 관심과 자발적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정부는 혈맹으로 맺어진 인연과 우정이 미래세대들을 통해 더 끈끈해질 수 있도록 참전국 후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캐롤라인 중학교에 이어 맥아더 장군 기념관을 방문하며 29일 오전엔 하와이로 이동한다.

박 처장은 27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 등 관련 행사 참석차 지난 24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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