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통령 업무보고 하루 전 연기..尹 휴가 이후로 순연(종합)

대통령 29일 추가 일정으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세종=뉴스1) 나연준 서한샘 김일창 기자 =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하루 전 연기됐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29일 예정이었던 새 정부 교육부 업무보고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업무보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날 예정됐던 사전 브리핑도 연기됐다.

당초 교육부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일정 취소를 알려왔다.

윤석열 정부에서 정부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갑작스럽게 순연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의 업무보고가 미뤄지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29일 추가 일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교육부의 업무보고는 다음 주 예정된 윤 대통령 휴가 이후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책방향을 크게 세워도 여러 상황 변동이 있으면 변할 수 있다. 유동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어 사전 브리핑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부총리는 전날 취임 후 처음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 공세를 받았다. 첫 대정부질문을 겪은 박 부총리는 "최선을 다했다. 긴장도 많이 하고 국민들에게 겸손하게 보이면서도 정책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보이고 싶었는데 아쉬움도 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