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내달 5일로 연기.."팰컨9 추가작업 필요"

박근태 기자 2022. 7. 28.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 일정이 내달 5일(한국시간) 이후로 늦춰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5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할 예정이던 다누리 발사가 이틀 이상 늦어질 것 같다고 3일 밝혔다.

  애초 계획에는 다누리는 내달 3일 오전 8시24분(현지시간  2일 오후 7시30분)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내 40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새 발사일정 5일 오전 변경 신청
올해 8월 발사되는 한국 첫 달 탐사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 일정이 내달 5일(한국시간) 이후로 늦춰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5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할 예정이던 다누리 발사가 이틀 이상 늦어질 것 같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발사용역업체인 스페이스X 측이 다누리 발사를 앞두고 팰컨9 블록5 로켓에 대한 발사 전 점검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했다며 발사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스페이스X가 새 발사 일정을 5일 오전 8시 8분(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로 잡고 변경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작업 속도가 늦어질 경우나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일은 5일을 넘겨 그 다음으로 다시 옮겨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애초 계획에는 다누리는 내달 3일 오전 8시24분(현지시간  2일 오후 7시30분)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내 40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가 이달 7일 미 우주군 기지 내 조립시험 동으로 이송된 뒤 발사 준비를 모두 끝냈다고 설명했다.

다누리를 싣고 우주로 향할 팰컨9 블록5 로켓은 스페이스X의 간판급 재활용 발사체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과 위성을 안정적으로 발사하고 신속한 재활용을 위해 개발된 네 번째 모델이다. 팰컨9 여러 모델 중 가장 많은 발사 횟수와 재사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5월 11일 이후 지금까지 117회 발사해 5번 실패를 겪었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달에 보내는 다누리는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무게는 678kg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개발한 관측 장비와 우주인터넷 등 국산 탑재체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달 극지방 촬영 카메라를 싣고 있다. 다누리는 발사 후 135일간 565만6000km에 걸친 여행 끝에 올 12월 달 궤도에 도착한다. 그뒤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의 100km 상공을 돌며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과 감마선 측정 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 후 달 궤도선 전이궤적 및 달 궤도 진입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근태 기자 kunta@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