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기훈 극우 논란에 "한 사람 평가, 누구도 단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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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메시지에 등장한 '강기훈' 씨에 대해 "어떤 한 사람을 극우다, 극좌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씨에 대해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여론을 조작하고, 4·15 부정선거 등 왜곡적인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 요람이 되고 있다. 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에 이어 이번엔 극우 유튜버 당사자의 근무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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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행정관 한 명 생각에 대통령실 업무 좌지우지되나"
(서울=뉴스1) 유새슬 김일창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메시지에 등장한 '강기훈' 씨에 대해 "어떤 한 사람을 극우다, 극좌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를 들면 사형제에 극도로 찬성하는 사람이 동성애에도 극도로 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6일 포착된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 메시지에서 권 원내대표는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었다.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에 같은 이름의 행정관이 근무하고 있는데 동일인인지, 동명이인인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는 2019년 우파 정당으로 분류되는 '자유의새벽당' 창당 멤버 강기훈씨와 동일인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1980년생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강씨는 자유의새벽당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21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씨에 대해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여론을 조작하고, 4·15 부정선거 등 왜곡적인 영상을 올리며 활동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의 일자리 요람이 되고 있다. 극우 유튜버 누나 채용에 이어 이번엔 극우 유튜버 당사자의 근무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한 사람의 생각에 좌우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날을 세웠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도 여러 차례 집권한 경험이 있는 당이다. 그렇다면 행정관 한 명 생각에 대통령실 업무가 좌지우지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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