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종사자 43만명, 증가세 '주춤'..숙박·음식업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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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가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달 43만명 증가에 그쳤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2000명)보다 43만1000명(2.3%)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이 둔화된 상황에도 숙박·음식업은 지난 5월(5만7000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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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용부,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50만명 안팎 증가세 이어가다가…다소 둔화
정부 일자리 축소 영향…숙박음식 큰폭 늘어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5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가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달 43만명 증가에 그쳤다. 다만 거리두기 직격탄인 숙박·음식업은 증가폭을 확대하며 고용 회복세를 지속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2000명)보다 43만1000명(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19만3000명)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3월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증가폭이 1월 50만명→2월 52만8000명→3월 48만5000명→4월 49만4000명→5월 49만9000명으로 50만명 안팎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은 다소 둔화된 것이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이 주춤해진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한 정부의 일자리 사업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 종사자는 1만3000명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은 4만8000명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보건·사회복지업(10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도 종사자가 늘었다.
특히 거리두기 직격탄인 숙박·음식 종사자는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7만2000명 늘며 8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이 둔화된 상황에도 숙박·음식업은 지난 5월(5만7000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28만2000명(1.8%)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18만3000명(9.4%) 늘었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 축소 등으로 지난 5월(23만6000명)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3만4000명(2.9%) 감소했다.
한편 지난 5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359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4000원(5.1%) 증가했다. 상용직은 378만7000원으로 5.3%, 임시·일용직은 174만3000원으로 2.7% 늘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1.8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9.9시간(6.5%) 증가했다. 고용부는 "지난 5월의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2일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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