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하반기 경기 어렵다"..8월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3.0p 하락

김민석 기자 2022. 7. 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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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78.5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7.6으로 전월대비 6.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8.9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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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기전망지수 78.5..3개월 연속 하락
금리인상·경기둔화에 中企 체감경기 냉각 우려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의 현금인출기(뉴스1 DB)ⓒ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5월 전망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경기전망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은 3.0포인트(p)다.

최근 금리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78.5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7.6으로 전월대비 6.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8.9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건설업(77.7)은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서비스업(78.9)은 1.7p 하락했다.

업종별 분석에서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5.7p↑), 섬유제품(3.0p↑) 등 5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14.6p↓), 식료품(13.9p↓)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에서는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4p↑), 교육서비스업(0.1p↑) 2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숙박·음식점업(12.0p↓)은 여름철 성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뉴스1

8월의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주요 경영애로 요인은 내수부진(59.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9.5%) △인건비 상승(47.3%) △업체간 과당경쟁(32.0%) △물류비상승·운송난(29.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계절적 비수기(10.3→15.1·4.8%p↑)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인건비 상승(42.7→47.3·4.6%p↑) △고금리(14.6→18.6·4.0%p↑) △내수부진(55.8→59.0·3.2%p↑) 순으로 올랐다.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대비 0.2%p 하락(전년 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69.1%, 중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5.9%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1.6%,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8%p 하락한 74.8%로 나타났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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