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액지수 20.5%↑..교역지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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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금액지수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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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입금액지수 19개월 연속 상승…상승폭 줄어
수입물량지수 1.3%↓…2개월만에 하락전환
순상품교역지수 10.0%↓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수입금액지수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6월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5% 오른 167.54으로 나타나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달(32.0%) 보다 축소됐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10.4%), 기계및장비(-0.8%) 등이 내렸으나 광산품(13.0%),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2.1%) 등이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량지수(120.53)는 전년동월대비 1.3% 줄어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9.8%), 화학제품(8.2%) 등이 올랐으나 광산품(-7.4%), 석탄및석유제품(-19.2%) 등이 내린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117.84)는 1년 전 보다 2.7% 내려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7.3%), 농림수산품(38.1%) 등이 올랐으나 화학제품(-5.4%), 제1차금속제품(-10.2%) 등이 내렸다.
고유가로 수출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금액지수(139.52)는 1년 전보다 6.9%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증가폭은 전달(20.1%)보다 축소됐다. 기계및장비(-5.3%), 전기장비(-5.7%)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79.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6.0%) 등이 오른 영향이다.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5.18)는 1년 전보다 10.0% 낮아지면서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10.2%)과 비슷한 하락폭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가격(22.0%)이 수출가격(9.9%)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전월대비로는 0.6%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0.38)는 수출물량지수(-2.7%)와 순상품교역지수(-10.0%)가 모두 내려 1년 전보다 12.4% 낮아지는 등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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